2020. 2. 5. 23:51

 

 

 

지각생 받아주나요

1. CHANEL GABRIELLE HOBO MEDIUM

요즘 최애 막가방.. 커서 별 거 다 들어가고 A4 파일도 노트북도 그냥 세로로 꽂아넣고 튀어 나오면 나온대로 들고 다니는데 그게 아주 잘 어울리는 편이라 정말 다 쑤셔 넣고 다니고 있다 단점이라면 체인이 네 줄이라서 + 아무거나 막 쑤셔넣고 나면 무게가 꽤 나가는 편이라 어깨가 아프다 여름에 잘 들겠지? 하고 산 건데 까망 코트로 온 몸 둘둘 싸고 이거 크로스로 들쳐메면 딱 포인트 된다 아주 잘 들고 있어요 이거 살 때 '안 쓰실때는 꼭 속지 채워서 보관하세요' 하며 가죽 크림 발라서 주길래 ㅋㅋㅋㅋ 했는데 집에 오면 맨날 바닥에 꾸겨놔서 가로로 크고 짙은 주름이 생겼다... 매장 언니들 말을 새겨 듣자.. 하지만 맨날 들어서 속지 채울 날이 없어요...

 

2. 고지서 및 영수증

사진 찍는다고 가방 열어서 영수증 한 바가지를 버렸다 백수가 됐다고 하루가 멀다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고용노동부와 국민연금관리공단이 dear.실직자 라고 써서 머 엄청 보낸다 나도 아니까 그만해 이 쉬발롬들아.. 



3. BYREDO BLANCHE

블랑쉬 쏘 스테디. 면세에서 세 가지 향이 들어있는 세트를 사봤는데 결국 블랑쉬가 편해서 이걸 가방에 넣어뒀다 뚜껑이 없어서 가방에서 계속 블랑쉬 향 난다 12미리 사이즈가 들어가는 가죽 케이스가 있는데 별도 판매중이고 아주 아름다워가지고 그걸 사려고 눈치 보는 중



4. Thence 의 손거울

만추장 갔다가 들렀던 덴스에서 산 손거울 이거 얇구 가볍구 짱 좋다



5. 에어팟 및 이어팟

드디어 에어팟을 샀다.. 나 진짜 어떠케 너무 조아서 세상 호들갑 떨고 있다 모두의 에어팟 케이스 구경하고 싶고 검사하고 싶어하는 중 엊그제 병원가면서 한 시간 정도 써봤는데 음질이 이어팟이랑 쪼꼼 다른 것 같애? 기분 탓인가? 이거 끼고 있는데 엄마가 어깨 왜 쪼그리고 있냐고 했다 귀에서 빠질 것 같아가지고 자꾸 어깨 쫍 하고 다녀..



6. 안약 SANTE PC

일본 갔다가 사왔다 원래는 분홍색 쓰고 있었는데 노랑색이 귀여워서 하나 샀다 분홍은 분홍색 안약이 나오는데 노랑은 노랑색 안약이 나온다 눈에 넣으면 그게 보여서 노랑은 쫌 웃김 블루라이트에 좋은 안약이라는데 사실 그런 데에 무뎌서 ㅋㅋㅋㅋㅋ 모르겠다 그냥 안약 조아함


7. 바비브라운 립밤

최애 쫀쫀 립밤 어디다 버리고 와서 이번에 면세에서 다시 샀다 스테디에는 이유가 있다 립밤이 머한다고 삼만원이 넘냐 했는데 삼만원어치 쫀쫀하기 때문이었다 잃어버리지만 않는다면 용량도 커서 오래 쓸 수 있음

 

8. AMIACALVA 지갑 

이거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셔서 인마이백 글 쓰기 시작했답니다 라가르송 갔다가 딱 좋아하는 플랩 뚜껑에 잠금장치 조합이라서 고민 없이 검색 없이 샀다 손에 잡고 있으면 기분 딱 좋은 두께의 통통한 가죽. 다만 뒷면의 카드 섹션 가죽이 벌써 늘어지는 중이다 그래서 저는 완님의 인마이백 보고 요즘 셀린 아코디언 카드지갑 구경합니다

https://lagarconne.com/collections/small-accessories/products/bamtanfw19-amiacalva-tochigi-card-case

Tochigi Vegetable Tanned Card Case

Tan vegetable-tanned leather card case from Amiacalva. Crafted in Japan with a flap top and stud closure. Embossed exterior branding. One external slip pocket. Artisanal topstitching. Open leather interior. Also available in Black. Measures 4.75"L x 3.5"H.

lagarconne.com

 

9. Mini composition book 

미국가면 walgreens 에서 꼭 사는 미니 컴포지션 북. 이거 사이즈가 딱 좋고 종이도 얇아서 아주 잘 들고 다닌다 이번 여행에서 다섯 권 샀는데 벌써 두 개나 써버렸다 전에 아마존에서 산 기억이 있는 것 같아서 방금 검색해봤는데 요 브랜드 요 노트는 없어..?



10. 립스틱 

화장을 진하게 하지 않는 편이라서 OR 화장을 진하게 하더라도 립으로 포인트 주는 편이라서 립 욕심 어마어마

NARS gypsy : 겨울용 mlbb. 촉촉한 타입이고 발색도 좋은 편이라서 겨울에 가장 잘 쓴다 맨 얼굴에도 화장한 얼굴에도 잘 받는다

MAC mull it over : 파우더 키스 어쩌고 면세에서 샀다 첫 인상은 맥 놈들 이런 걸 할 줄 알아..? 발리는 질감이 부드럽고 바른 뒤에도 보들보들 하고 좋다고 생각하는데 각질 사이에는 끼는 편 내 입술에 올리면 검색해서 봤던 분홍 mlbb 보다 코랄이 훨씬 많이 올라오는 편이었다 기대랑 너무 다른 발색이었는데 나쁘진 않다

KAT VON D lolita II : 캣본디는 화장 할 때 최고 잘 받는 립을 만든다 최애는 단연 롤리타2 립스틱이고 차애는 롤리타1 리퀴드 립스틱이다 딱히 얘를 바르겠다고 립 정리 해본 적은 없는 것 같애

MARC JACOBS lip balm : 이거 옛날에 사서 내용물은 다 쓴지 오래다 향이 아주 구렸던 기억. 케이스가 튼튼하고 좋아서 케이스가 쪼각쪼각난 유리아주 립밤을 끼워놨다

NARS walkyrie : 이게 진정한 mlbb다 입술 중앙 색이랑 그냥 똑같아서 발라도 티가 안나는 정도ㅋㅋㅋㅋ 그래도 이걸로 외곽까지 립 채워주면 확실히 인상이 깔끔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집에 두 개 더 있음


11. 반지 

손에 뭐 끼고 다니는 데에 집착이 있다 최근의 최애 조합은 ASTRE에서 산 뚱뚱반지 두 개 + 김장하다 잃어버리고 다시 산 mtc의 melting ring 

12. kittybunnypony 파우치 

정말 얇다란 천 하나로 만든 파우치라서 부피감이 없어 좋아한다 미니백에도 척척 넣을 수 있다 아주 여러개 사놓고 돌려쓴다 이것도 물어보시는 분 계셔서 링크하려고 들어갔는데 이제 파도파도 패턴 안파나봐요????? 안되는 데?????

http://kittybunnypony.com/product/list.html?cate_no=320&page=1

 

 

 

 

 

사실은 요 각도가 편안한 사람의 인마이백👀 다 쓰고 읽으니 뒷심 없는 인간인 게 티가 ㄴ ㅏ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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